마트갔다가 집에 돌아오는데 설아가 계속 걷기 싫다고 안아달라고 했다. 나중에 힘들어서 안 안아주니까 찡찡거려서 할머니가 안아줬는데 급웃으면서 나를 놀리듯이 처다봤다 ㅋ [ Ricoh GR3x ]

오랜만에 친할머니네 와서 마트 구경갔다. 집에서는 과자를 많이 안주는데 할머니는 다니면서 과자를 달라는대로 주니까 좋아하면서도 어리둥절해 하며 "이거 왜 줘?"라고 묻는다. 입에 있던 과자를 다 먹고 또 달라고 할때마다 눈치가 보이는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. 모범택시에서 이제훈이 모자란 척 할 때 하는 표정인데 이런 표정연기는 어떻게 배웠는지 신기했다 ㅋ [ Ricoh GR3x ]

토요일 오전, 서경이 집에서 쉬라고 설아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. 길을 걷다보니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 카메라를 꺼냈다. 여기 서봐, 조금만 앞으로 가봐, 하늘 처다봐바 등 아빠의 주문에 척척 포즈를 취해주는 설아가 신기하다. 하지만 나중에는 지겨운지 '아빠 쉬마려, 집에 빨리 가고싶어'라고 말하는데 이렇게 자기 표현 하는 것도 신기하다. [ Ricoh GR3x ]

컨디션이 안좋았는지 계속 울었던 날